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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인격 기록원 MCW 실전 활용 전략

제5인격 에서 필드 컨트롤 능력을 논할 때, MCW는 기록원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평가한다. 그녀는 어떤 티어에서든, 어떤 생존자 조합을 상대로도 충분히 대항할 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으며, 추격, 의자 수비, 발전기 통제 등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다만 그만큼 조작 난이도와 판단력이 중요하게 요구된다. 기록원의 주요 능력은 특정 행동을 ‘기록’한 뒤, 그것을 환영 형태로 ‘재현’하여 전장의 흐름을 뒤집는 것이다.

스킬 버튼을 길게 누르면 생존자 또는 감시자의 특정 행동을 저장할 수 있으며, 이를 재생시킬 때는 정방향 또는 역방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존자가 판자를 넘는 동작을 기록했다면, 정방향 재생 시에는 또 다른 판자를 쓰러뜨릴 수 있고, 역방향 재생 시에는 판자를 들어올려 원상복구시킬 수 있다. 큰일은 원칙을 따르고, 작은 일은 품격을 따르라는 말처럼, 이러한 세밀한 조작이 경기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기록 도중에는 생존자의 판자와 창문 인터랙션 속도가 20% 감소하게 되어, 기동성을 낮추는 효과도 함께 발생한다. 기록 가능한 행동은 판자 넘기, 창문 넘기, 수리, 치료, 구조, 심지어 특정 위치 이동까지 포함되므로 활용 범위는 매우 넓다. 예를 들어, 생존자가 발전기를 수리 중인 상태를 기록한 후, 역방향으로 재생시키면 해당 발전기의 수리 진도가 일정 부분 감소하게 된다.

추격 시에도 기록원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생존자의 창문 넘는 동작을 기록한 뒤, 그 지점에 환영을 배치해 창문을 막아버리는 식이다. 또한 판자 지역에서는 코너 지점에 환영을 활용해 판자를 먼저 쓰러뜨리거나, 반대로 판자를 들어올려 생존자의 회피 루트를 차단할 수도 있다. 이렇게 기록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전략은 생존자의 심리를 교란하고, 감시자의 추격 효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MCW는 기록원 유저에게 추천하는 특성으로 ‘완류(완전 유도)’, ‘비장의 패’, ‘사냥 본능’, ‘이명’을 꼽는다. 기록원은 일대일 추격에서 확정 타격을 넣는 데 어려움이 있어, 마무리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이 중요하다. 보조 스킬로는 ‘순간이동’보다 ‘섬광(플래시)’을 선택해 짧은 다리를 보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요약하자면, 기록원은 판자나 창문 의존도가 낮은 캐릭터, 예컨대 곡예사처럼 민첩하게 맵을 이용하는 생존자에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녀의 고유 능력인 ‘기록’과 ‘재현’ 기능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활용하느냐다. 좋아하는 걸 밀어내는 게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면, 기록 기능은 단순한 재생을 넘어 전략적 시야 확보를 가능케 하며, 발전기 상태 파악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결국, 기록원은 숙련도와 인식의 깊이에 따라 승패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캐릭터다. MCW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연습과 맵별 루트 분석을 통해 그녀의 잠재력을 극대화해볼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