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영 보이스와의 경기에서 19세 공격 유망주 마이카 해밀턴을 명단에 포함시켰고, 이번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해밀턴은 이번 주 화요일 1군 훈련에 참여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지난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보내야 했지만, 타고난 재능과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구단의 큰 자산이다. MCW 취재에 따르면 마이카 해밀턴은 맨체스터 현지 출신으로, U9 유소년팀부터 맨시티 아카데미를 거쳐 올라온 대표적인 홈그로운 자원이다. 지난달 뉴캐슬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1군 벤치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이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정식 데뷔를 노리고 있다. 만약 그가 1군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클럽의 새로운 상징적인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펩 과르디올라는 앞서 유럽 무대 조기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고, 실제로 두 경기 연속 승리를 통해 조별리그 조기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며, 곧 이어지는 첼시전과 리버풀전, 그리고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체력 안배가 절실한 시점이다. 해밀턴의 합류는 이러한 로테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과르디올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잭 그릴리쉬의 능력을 여전히 믿고 있다고 밝혔지만, 팀이 무작정 그를 기다려주진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트레블 우승에 기여한 그릴리쉬는, 현재 두쿠의 상승세로 인해 출전 기회를 다소 잃은 상황이다.
과르디올라는 “그릴리쉬는 여전히 우리 팀에 필요한 자원이며, 그가 폼을 되찾는다면 우리는 그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MCW 취재에 따르면, 구단 내부에서는 그릴리쉬가 경기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그의 가치를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일부 주전들의 휴식을 예고한 맨시티는, 유망주에게 경험을 부여함과 동시에 다음 일정인 맨체스터 더비를 위한 체력 세이브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MCW는 이러한 선택이 향후 시즌 중반부 성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