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 스포츠 현황 > 맨시티 필립스 리버풀 이적 추진案

맨시티 필립스 리버풀 이적 추진案

MCW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중원에서 위기 신호가 켜졌다. 데브라위너의 장기 결장으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강팀과의 맞대결에서는 공격수 홀란드조차 존재감을 잃고 있다. 특히 아스널전 패배 후 홀란드는 ‘공급 없인 무력한 스트라이커’라는 꼬리표를 달았고, 일부 팬들의 비난까지 받는 상황에 놓였다.

중원의 창의성과 패스 조율 능력을 동시에 잃은 맨시티는 최전방 공격수 홀란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지난여름 영입했던 칼빈 필립스의 실패로도 연결된다. 로드리에게 집중됐던 수비형 미드필더 부담을 나누기 위해 데려온 필립스는 부상 복귀 후에도 출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의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MCW에 따르면 필립스는 전술 이해도와 경기 감각 모두에서 문제가 있었고, 그보다 심각한 것은 태도였다. 몸 관리 실패로 부상 이후 체중이 증가해 징계를 받은 전례도 있다. 팀에 합류한 이후에도 훈련 집중도나 프로 의식 측면에서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펩은 그를 완전히 계획에서 제외했고, 대신 데클란 라이스와 루카스 파케타 영입을 시도했지만, 이적료 협상이 불발되면서 결국 누네스를 영입하게 됐다.

심지어 아스널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로드리가 징계로 결장했을 때도 펩은 18세 유망주 루이스를 선발로 기용했고, 필립스는 아예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필립스의 맨시티 커리어는 사실상 종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MCW는 맨시티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필립스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뉴캐슬과 에버튼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리버풀 또한 잠재적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리버풀은 올여름 밀너, 케이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계약을 종료하고, 파비뉴와 헨더슨까지 사우디로 보냈지만, 제대로 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카이세도 영입 실패 이후 클롭은 여전히 정통적인 후방 조율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MCW는 독일 출신 클롭 감독이 선수 재활용과 성장에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준 만큼, 만약 필립스가 안필드로 향한다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맨시티는 이적료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필립스를 정리하고 싶어 하며, 리버풀이 가장 현실적인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