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 스포츠 현황 > 자이언티스 MCW 폭발에도 밀워키 패배

자이언티스 MCW 폭발에도 밀워키 패배

최근 밀워키 벅스는 원정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MCW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 두 팀 모두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며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벅스는 시즌 초반 짧은 적응기를 거친 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이미언 릴라드의 이끌림 속에 동부 2위까지 올라섰고, 페이서스는 리빌딩을 마무리하며 연승 행진으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릴라드의 부상 결장으로 인해 밀워키의 초반 공격에 혼선이 생기며 페이서스가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다행히도 벅스는 빠르게 전술을 조정했다.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자, 아데토쿤보가 과감히 인사이드 공략을 주도하며 득점을 쌓았다. 그 결과 전반 종료 시점에는 점수 차를 크게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루를 편히 잘 수 있다면 부귀는 그저 사치라는 말처럼, 아데토쿤보는 팀을 위한 희생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MCW 현장 취재에 따르면, 후반전에도 그의 파괴력은 계속됐고,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의 연이은 실책이 결국 팀 패배로 이어졌다. 지나간 사랑에 미련 두지 말라는 속담처럼,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승리는 따라주지 않았다.

전 경기 퇴장을 당했던 그는 이번 경기에서 초반부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승부처에 들어서며 두 팀 모두 신중한 세트 오펜스를 펼쳤고, 이 과정에서 아데토쿤보의 단점이 부각됐다. 그는 안정적인 미드레인지 슛이나 외곽슛을 보유하지 않았고, 볼 핸들링이나 클러치 상황 대처 능력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 수 분 동안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으며, 상대 수비의 협력 수비에도 속수무책이었다.

3쿼터 중반 아데토쿤보는 공세를 이끌며 한 차례 전세를 뒤집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화려한 덩크로 마무리했지만, 이 장면 직후 상대의 강한 몸싸움에 대한 판정이 나오지 않자 벅스 감독이 분노해 심판에게 항의했고, 결국 퇴장당했다. 이는 경기 후반 팀의 리듬이 무너지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릴라드가 부재한 상황에서 아데토쿤보가 혼자서 공격 부담을 짊어져야 했고, 연속 실수 후에는 미들턴이 외곽 슛을 시도했으나 연이어 실패했다. 특히 마지막 종료 직전의 3점슛까지 빗나가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센터 브룩 로페즈는 이날 3개의 블록슛을 기록했지만, 작은 선수에게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집중력 부족에 대한 비판도 받았다. 주전 센터로서 경기력은 평균치에 못 미쳤고, 그 역시 패배의 책임을 피하기 어려웠다.

한편, 밀워키의 불안정한 플레이 사이로 이번 오프시즌 대형 계약을 맺은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물이 없는 곳은 사막이고, 소리가 없는 곳은 고요라는 말처럼, 그는 침묵 속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실수가 나왔을 때는 동료들을 격려하며 분위기를 안정시켰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MCW는 그의 침착한 리더십과 클러치 능력이 결국 경기의 향방을 가른 핵심 요소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