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리샬리송의 부진한 경기력 탓에, MCW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에 앞서 공격 보강을 위한 선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요청에 따라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적합한 자원을 물색 중이며, 현재 울버햄튼의 포르투갈 공격수 페드로 내투가 유력한 영입 1순위로 떠올랐다.
사실 내투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등 다수 빅클럽과도 연결된 바 있지만, 높은 이적료 부담으로 인해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은 없다. MCW에 따르면 토트넘은 리샬리송을 임대 카드로 활용하면서 일정 금액을 더해 울버햄튼을 설득할 계획이며, 상대 팀이 잔류를 위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만큼 충분히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
내투는 이미 오래전부터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왔으며, 울버햄튼에서의 한계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우승권에서 멀어진 팀에 머무르는 것보다는,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위권 팀으로 이적해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의 토트넘은 매력적인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선수가 영입을 수락할 경우, 토트넘은 리샬리송 임대와 함께 이적료 일부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울버햄튼의 요구를 수용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적료 압박을 줄이면서도 선수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다만 내투는 신체 조건이나 피지컬적인 대인 전투 능력이 약한 편이라, 프리미어리그의 강한 접전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확실한 팀 전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체제 하에서 내투는 좌측 윙이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하며, 손흥민·매디슨과의 스위칭을 통해 체력 안배와 공격 루트 다양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여기에 벤치에는 빠른 발을 자랑하는 브레넌 존슨도 대기 중인데, 그는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인 옵션이 될 수 있지만 아직 효율성 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해 선발보다는 조커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MCW는 또한 토트넘이 자금 상황만 허락된다면, 과거의 요렌테처럼 공중볼에 강한 고전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 한 명도 보강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팀 평균 신장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세트피스와 박스 안 결정력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상황도 적지 않다. 결국 토트넘이 내투를 품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첫째는 리샬리송 임대와 그에 따른 급여 일부 부담, 둘째는 울버햄튼이 요구하는 이적료의 일정 수용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돌풍은 많은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있었던 리버풀전 승리도 포함해, 팀이 보여주는 경기력은 분명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포스테코글루는 명확한 전술 비전과 신뢰를 주는 지도자이며, 그의 체계 속에서 매디슨은 에릭센을 연상케 하는 역할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MCW는 이 조합이 단순한 반짝 효과가 아닌, 장기적인 경쟁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포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